
안녕하세요,
송도 치과 리봄의 박현호 원장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를 지탱하는
잇몸 조직과 치조골의 노화로 인하여
미세한 이동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치주 질환 또는 잇몸 퇴축으로 인해
틈이 더 벌어진다 여기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과 재력이
조금은 여유로워지다 보니
거울을 볼 때마다 이 사이 간격이
신경 쓰이실 수 있는데요,
벌어진 치아 사이는 미소에 대한 자신감까지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보니
중년이 되어서도 개선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니 사이의 공간(치간이개 또는 디아스테마)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치아 크기의 부조화, 형태의 이상,
치열궁 크기와 치아 크기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아래 앞니에 벌어짐이 있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준비된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강 분석
위아래 앞니 사이에 큰 공간이 있으며
좌우 치아 크기의 부조화가 관찰됩니다.
또한 벌어진 양이 꽤 크고
과거에 보철 수복을 받은 부위가 많아
전체를 모두 이동하는 것은 어려워보입니다.
교합 특성을 고려했을 때,
교정만으로는 모든 공간을
이상적으로 폐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치료 계획
치료 계획을 세울 때에는
환자의 나이, 이전에 진료받은 병력 같은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도 대응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경우,
상하악 전치부 부분 교정을 통해
대부분의 공간을 폐쇄하고
이후에 남아있는 공간에는
라미네이트 또는 레진 수복을 시행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아 크기 부조화가 있는 경우
흔히 사용되는 복합적인 방법입니다.)
중간 과정
전치부 부분에 국한하여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순 부분교정이라 할지라도
어금니를 이용하여 뒤로 당겨주고,
중간에 상하악 6전치를 하나로 묶어서
전체적으로 모아주면
비어있는 자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성공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보입니다.
22번 (왼쪽 위 측절치) 원심부에
약 1~1.5mm 정도의 공간은 의도적으로 남겨서
그 자리를 보철 수복을 통해 메꿔주면
좌우 동일한 사이즈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라미네이트 대신 레진으로 진행한 이유
라미네이트 또는 레진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레진으로 진행된 이유는
이미 치아 교정만으로도
개선이 이루어졌고,
남은 자리의 크기가 라미네이트가 아닌
레진 충전으로도 가능한 만큼이었기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종결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주 인대의 활동이 감소하고
치근이 치조골에 단단히 붙게 되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오늘 보여드린 사진의 경우도
치료 시작부터 종결까지
약 10개월 정도가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을 확인해보면
구치부 교합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치부 배열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치부 공극도 모두
성공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보입니다.
22번 원심부 또한 레진 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채워진 모습입니다.
측면 엑스레이에서도 느껴지듯이
전치부의 치축 각도가 상당히 개선되어
뻐드러진 느낌도 사라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리는 말씀
오늘은 복잡한 전체 교정 없이
부분 교정과 보존적인 레진 수복의 조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전악을 다 진행하기 부담스럽거나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들은
이 선택지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도 치과 리봄의 박현호 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