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송도 치과 리봄의 박현호 원장입니다.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세요."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아는 한번 뽑으면 되돌릴 수 없기에
특히 20~30대 젊은 나이라면
임플란트보다 자연치아를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송도 치과 에서는
발치 판정을 받을 만큼 안 좋은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해볼 수 있는
재근관치료(re-endo)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모든 케이스에 다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응증에 해당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기에
만약 본인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끝까지 읽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1. 다른 병원에서는 왜 발치 판정을 했을까?
이 케이스는 극심한 자발통을 호소하며
타원에서 발치 및 임플란트를 권유받은 상태입니다.
아마도 이미 신경치료 후 크라운 수복이 되어있으며
뿌리 쪽으로 염증이 존재하다 보니
자연치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다 할 수 있고
뿌리가 C형 근관(C-shaped canal)이다 보니
해부학적으로 치료가 까다로워
성공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뽑는 게 낫다는 진단이 나온 것 같네요.
2. C형 근관이란?
정상 형태는
원형에 가까운 단면을 갖지만
C형 근관은 말 그대로
알파벳 C자 형태를 띠며
관이 하나로 이어진 띠 모양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요,
-파일(file)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존재
-세균이 숨어들기 쉬운 복잡한 지형
-재치료시 실패율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높음
그렇기에 송도 치과 에서도
C-shaped canal의 경우
애초에 처음 접근할 때부터
체어 타임을 충분히 두고
진료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3. 그럼에도 치료를 결정한 이유?
송도 치과 에서는
아직 이 케이스를 살려볼 만하다 생각했기에
재신경치료(re-endo)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째, 실패 원인이 명확했습니다.
뿌리끝까지 재료가 모두 충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처리된 근관이 확인되어
충분히 개선 가능성이 있다 판단했습니다.
둘째, 잔존 치질이 충분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치질이 많아서
레진 코어 작업을 잘 한다면
살릴 수 있습니다.
셋째, 환자의 나이가 너무 어렸습니다.
20대에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너무 어리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4. 살리는 과정
송도 치과 에서는 이런 이유로
리엔도를 위해
기존 크라운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살펴보니
치관부에 일부 감염 조직이 확인되고
치수강 개방(Access Opening, AO)을 해보니
근관 주변 뿌리까지 박테리아 오염이
심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렇게 세균이 광범위하게
치근단 주위꺼지 퍼져있을 경우
송도 치과 에서는
기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소독과 세척을 더욱 철저히 시행합니다.
1) NaOCL Soaking
강력한 항균 및 유기물 용해를 하는 용액으로
C형 근관의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화학적 세정을 합니다.
2) 수산화칼슘 첩약
강알칼리성 환경을 조정해
잔존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내독소를 중화시킵니다.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을 반복하며
증상이 없어지고
냄새(Foul odor)가 없어질 때까지
약 1달간 진행하는데
송도 치과 에서는
자발통 소실, 타진통 소실, 악취 소멸을 확인한 뒤
비로소 마무리하여 어금니를 살려냈습니다.
재충전을 할 때에는
전과 달리 치근부끝까지
꼼꼼하게 재료를 밀봉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염부를 제거하고
섬세하고 정석적으로
레진 코어 작업을 진행하여
치관을 보강해주었으며
그 위 맞춤형 보철을 씌워
이를 보호해주었습니다.
발치 판정을 받았을 때
왜 뽑아야 되는지
정말 살릴 방법이 없는지
한 번 더 물어보세요.
어쩌면 소중한 치아를
지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도 치과 리봄의 박현호 원장이었습니다.
